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가 부여됐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제5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A/Stable'로 확정됐다. 대전광역시가 해당 사채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과중한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설립 이후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2025년 말 기준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38.5%, 차입금의존도는 351.0%에 달한다.
하지만 사업 기반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2031년 12월까지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 4공구(4.9km) 관리운영권을 보유한다. 2016년 대전-세종 간 연결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늘며 통행료 수입도 증가했다.
보증을 선 대전광역시의 재무구조는 우수하다. NICE신용평가는 지방재정조정제도에 기반한 안정적 수입, 양호한 지역경제, 우수한 채무 대응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 말 기준 대전시의 조정부채비율은 39.7%, 차입금의존도는 5.4% 수준이다.
대전광역시는 2021년 7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 회사의 채무 715억원과 65억엔 한도 내에서 2031년 12월까지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AAA' 등급이 부여된 715억원 규모의 원화사채는 이 보증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