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노사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이대로 가면 다음 주 21일 삼성전자가 멈춰선다”고 밝혔다. 그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예상 손실이 40조 원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며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경고했다.

이어 장 대표는 파업의 국제적 파장을 지적했다. 그는 “대만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얄미워도 현실”이라며 경쟁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글로벌 테크기업들은 벌써 다른 공급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 번 빼앗긴 시장은 되찾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국민배당금’ 김칫국 마시기 전에 파업부터 막아라”라고 비판하며, 파업 저지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수학여행까지 들먹이면서, 이럴 때는 꼭 뒷짐이지”라며 중대한 경제 위기 앞에서 정치권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을 꼬집었다.

실제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사후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가 언급한 ‘국민배당금’은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AI 산업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를 국민에게 환원하자고 제안하며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