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신경질적 반응"이라며 비판하고 정책 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양 후보는 게시물에서 "추미애 선배님께서 연일 저에게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계신다"며 "조언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논점 이탈이고, 본질 호도이고, 짜증 대폭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하의 추미애 선배님께서 왜 후배인 양향자 앞에만 서면 자꾸만 작아지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며 "제가 제안한 토론에 나오시겠다는 건가요? 안 나오시겠다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양 후보는 추 후보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용인 반도체 산단 공정률을 엉터리로 말한 건 고의라는 건가요? 무지라는 건가요?"라고 따졌다. 또한 "저는 AI 정책 얘기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해 묻는데, 추미애 선배님께서는 왜 자꾸만 딴소리를 하십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 후보의 태도를 두고 "침대축구를 하시더니 이제는 아예 침대에 누우셨습니다"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의 갈등은 양 후보가 지난 7일 추 후보를 향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정책을 주제로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추 후보는 1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 후보의 토론 제안을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일축했고, 양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