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등 10대 그룹이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올해 약 6800명의 청년에게 직접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 주재로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운영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주도해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별로 삼성은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자·IT제조 등 6개 직무교육을, SK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특화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LG는 계열사 사업장을 교육 장소로 활용해 실무형 교육을 진행하며, 롯데는 유통·서비스, 포스코는 제조 AI, HD현대는 조선 분야 등 각 그룹의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비수도권 청년 지원에 중점을 둔다. 삼성과 현대차는 전체 교육 프로그램의 90%를, 신세계는 8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들이 직무경험을 쌓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지도록 각 기업에서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2일까지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교육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