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노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고품격 숙박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4곳을 선정하고 2년간 총 32억원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2026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 전남 함평군 석두마을,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어촌의 노후화된 체험장과 숙박시설을 최신 흐름에 맞춰 개선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2년간 각각 8억원씩, 총 32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곳이 결정됐다.

앞서 2022년 사업지로 선정된 경남 남해 유포마을은 소규모·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한 결과, 2025년 기준 마을 관광소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마을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속초 장사마을은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특화 숙박환경을 조성한다. 함평 석두마을은 기존 카라반을 새단장하고 글램핑장을 신설한다.

거제 계도마을은 낚시 방문객을 위한 노후 숙박시설을 개선한다. 남해 문항마을은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생태 관광 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며 "숙박환경 및 관광 콘텐츠 개선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