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1분기 일회성 수익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흑자를 냈지만,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위메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21% 낮췄다.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33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킷팟과의 지식재산권(IP) 분쟁 중재에 따른 일회성 매출 약 300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게임 부문 매출은 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가파르게 하향 안정화된 영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나이트크로우', '이미르' 등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과 기대작 '미르5'의 개발 방향 재정비에 따른 출시 불확실성을 목표주가 하향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3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

다만 보고서는 적극적인 비용 통제로 지급수수료 부담이 감소하는 등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반기 '나이트크로우' 차기작 등 신작 흥행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신작 모멘텀을 기다려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