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견조한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KT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조7784억원, 영업이익이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9.9% 감소한 수치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판매비 증가와 해킹 대응 관련 비용 발생, 그리고 지난해 1분기 약 2700억원 규모의 분양 수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통신 본업의 기초체력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무선 서비스 가입자는 291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도 82.7%까지 상승했다.

KT는 실적 둔화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이어간다. 회사는 전년과 동일한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가입자 증가와 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