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속혈당측정(CGM) 기기 제조업체 덱스컴이 2025 회계연도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2월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덱스컴은 2025년 연간 매출이 46억6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8억3630만달러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9억1180만달러로 52.0% 급증했다.

회사는 2025년 말 현재 현금, 현금성자산 및 단기 시장성증권이 총 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14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주로 전세계 고객 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한 일회용 센서 판매량 증대에 기인했다. 덱스컴은 2025년 동안 스텔로(Stelo) 고객을 제외하고도 약 60만~70만명의 순고객을 전세계적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공급 가용성 확보와 관련된 비효율성, 생산 수율을 낮춘 제품 구성, 총 교체 비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덱스컴은 2025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FDA는 2024년 6월과 10~11월 애리조나주 메사 공장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장을 점검한 결과,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시스템에서 적합성 결여를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경고장에 기재된 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FDA에 대응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경고장은 제품 생산·마케팅·제조·유통 능력을 제한하지 않으며, 제품 리콜을 요구하지도 않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FDA 510(k) 승인 신청 능력을 제한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덱스컴은 1999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당뇨병 및 대사건강 관리를 위한 CGM 시스템 설계·개발·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2023년 G7, 2025년 말 G7 15데이 등 차세대 시스템을 연이어 선보였다.

회사는 2024년 8월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당뇨병전단계 및 제2형 당뇨병 성인을 위한 바이오센서 스텔로를 출시하며 미국 최초 일반의약품(OTC)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로 시장에 진입했다.

연구개발비는 5억9910만달러로 전년보다 8% 증가했으며, 판매·일반관리비는 12억9100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가 미래 성장과 시장 경쟁력, 핵심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인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덱스컴은 향후 12개월간 현금흐름, 시장성증권 잔액, 상업 운영을 통한 현금 기여, 신용한도 차입 등을 통해 계절적 운전자본 수요와 자본지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