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구 초등학생 사망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송 주왕산에서 들려온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비통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주왕산을 찾았던 우리 대구의 열한 살 초등학생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만 올라갔다 올게' 이 평범하고 씩씩한 한마디가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생수 한 병을 든 채 천진난만하게 산을 올랐을 아이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참담하고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슬픔과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계실 부모님과 유가족 여러분께 감히 어떤 말씀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대구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심 어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흘 밤낮으로 수색에 힘쓴 경찰,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어른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대구의 미래이자 희망인 소중한 어린 생명을 잃은 뼈아픈 비극 앞에서, 어른들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무겁게 되돌아보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 특히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이번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구시민과 어린이들이 일상과 여가 속에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저의 모든 정책적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은 11세 초등학생은 홀로 산에 올랐다가 실종됐으며, 수색 사흘째인 12일 오전 주봉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