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박 피격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HMM 소속 '나무호'가 미상 비행체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일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외부 타격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공격 주체는 명시하지 않은 채 '강력 규탄'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를 겨냥해 "피격을 피격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란을 이란이라 부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목적어 없는 '강력규탄'이다. 규탄? 누구를? UFO를?"이라고 반문하며 정부의 성명에 공격 주체가 빠진 점을 꼬집었다.
또한 장 대표는 "군사력 세계 5위라고 큰소리 치더니, 말 한 마디가 없다"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한 번 안 열고, 보고를 받고도 침묵 모드다"라고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그는 "도대체 누구 눈치를 이토록 살피는 걸까? 국민 눈치 안 보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이재명의 수호 대상 리스트에 '국민'과 '주권'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입만 살아서 허구헌날 '국민주권정부'라고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현재 정부는 공격 주체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하며 이란의 소행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란의 소행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에 명확한 진상 규명과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