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대구경북 지역 차별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이 서울과 대구에서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부겸 후보님! 정쟁은 서울에서 하라고 하더니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아침에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었더군요"라며 "민주당 중앙당은 추경호 후보를 근거 없이 까고 김부겸 후보는 대구에서 점잖게 굴겠다는 작전을 짠 것으로 보이는데 하책 중에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대구경북 통합 무산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도 주장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을 무산시킨 건 민주당"이라며 "전남광주통합법만 통과시켜 매년 5조원씩 4년간 20조원을 특정지역에만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민주당이 대놓고 대구경북을 차별한 것"이라 규정하며 김 후보의 침묵을 문제 삼았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문제도 거론했다. 추 후보는 "군공항 이전사업을 대구시가 빚내서 하라는게 가당키나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진심으로 대구시민들께 표를 구하고자 하신다면, TK신공항 국가주도사업 전환을 요구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김부겸 후보가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지역 홀대를 방조했다고도 주장했다. 추 후보는 "서울에선 까고, 대구에서 점잔 뺀다고 문재인 정권이 대구경북을 홀대하고, 차별한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점잔 떤다고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일 서울에다가 이 추경호 또 까라고 하십시오. 다 받아내고, 진실을 밝혀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