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직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청산 개혁국회! 일 잘하는 K-국회! 민심, 당심, 議心(의심)은 하나”라고 밝히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이재명정부 성공이 애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후반기 국회의 과제로 “내란청산, 3대 개혁, 개헌을 완수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최고의 개혁, 정권재창출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청산 개혁국회! 누가 더 잘할 수 있습니까. 박지원은 내란청산 초선, 민주당의 새순”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 경력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되는 국회 200석을 다뤄 본 사람은 박지원이 유일하다”며 과거 야당 시절 특검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또한 후반기 국회가 “지금보다 더 어렵고 변화무쌍해진다”며 “무난한 국회, 무난한 의장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협치가 되면 저는 순한 양 의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협치가 안 되면 6월부터 책임지고 일하는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마지막입니다. 제 그릇은 다 찼습니다. 이제 나누고 비워야 할 때”라며 “그래서 꼭 국회의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인 지금이 국회의장을 하기에 딱 좋은 저 박지원의 최전성기 아닙니까.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은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6선), 김태년(5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민주당은 11일부터 12일까지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며, 13일 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원문에서 언급된 '내란청산'은 2024년 12월 3일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당시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