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강남구 압구정동의 40년이 넘은 아파트가 7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6차' 전용면적 154.12㎡는 지난 4월 22일 73억6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59억5000만원보다 14억1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해당 단지는 1980년에 준공돼 47년차에 접어든 재건축 추진 아파트다.

강남구의 다른 지역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도곡동 '현대그린1' 전용 84.93㎡는 지난 2월 24억5000만원에, 역삼동 '역삼2차아이파크' 전용 59.946㎡는 지난 4월 23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상승세는 강동구와 강서구 등 서울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전용 84.9㎡는 지난 4월 17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서구에서도 가양동 '강나루2현대' 전용 84.84㎡가 지난 1일 11억원에, '빛고을우방' 전용 84.87㎡가 지난 2일 9억2000만원에 손바뀜하며 각각 단지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