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12일 2024년 6월 21일부터 2026년 4월 24일까지 생산된 캐스퍼 일렉트릭(AX1 EV) 차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냉난방 기능을 조절하는 3웨이 밸브의 설계 결함 때문이다. 해당 부품의 내부 샤프트가 파손될 경우 연기가 발생하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를 '중대 리콜'로 규정하고 화재 위험성을 경고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이날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전국 지정 서비스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개선된 3웨이 밸브와 관련 퓨즈를 교환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커넥터도 교체한다.

예상 수리 시간은 차량 한 대당 약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현대차는 리콜 개시 후 1년 6개월 이내에 시정 조치를 받지 않을 경우,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시행 초기 서비스센터 혼잡이 예상되므로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