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평택을 지역구 내에서 1년 단위로 거주지를 옮기는 '순환 거주' 계획을 밝혔다.

조 대표는 게시물에서 "현재 평택 안중읍 아파트에 2026년 4월부터 2027년 4월까지 1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여 거주 중"이라며 "향후 평택을 지역 내에서 1년 단위로 집을 이사해 거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획의 목적에 대해 "평택 구석구석의 시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 비전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이 "‘제2의 고향’인 평택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라고 덧붙이며 지역에 대한 정착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4월,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평택을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평택에 연고가 없다"면서도 "평택을 도약시킬 비전과 정책, 그리고 이를 실행할 능력만큼은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회의원이다. 특정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이 특정 지역에 거주하며 장기적인 활동 계획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으로,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