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선호도 투표' 관련 X(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 "원론적인 말씀"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X에 올린 글에 대한 기자분들의 문의 전화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발언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앞서 시사IN 김은지 기자와의 방송 인터뷰에서도 '우연의 일치'라고 언급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대해 "민심 당심이 천심이고 議心(의심)도 천심을 따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국회의 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박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직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그는 "제 眞心(진심)을 담아 열심히 하면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도 박지원을 의장으로 지지해주리라 믿는다"며 이 대통령의 지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13일 선출될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박지원, 조정식, 김태년 의원의 3파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20%가 처음 반영돼 '당심'의 향방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박 의원의 이번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명심'이 누구에게 향할지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