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위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길 위에서 낭비되는 시간! 이제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출퇴근 시간 단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추 후보는 “저 추미애에게 경기도의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1420만 도민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권”이라고 강조하며, GTX 노선 신속 추진, 수도권 통합 교통패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교통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 공약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조속한 개통을 내걸었다. 그는 GTX 1기(A·B·C) 노선의 조기 정상화와 2기(D·E·F)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GTX 플러스(G·H) 노선 신설과 도시철도 연계 강화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두 번째로 ‘수도권 원패스’ 도입을 공약했다. 이는 지난 4월 민주당의 경기·서울·인천 후보들이 합의한 ‘수도권행정협의회 구성’을 바탕으로, 카드 하나로 수도권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국토교통부의 'K-패스' 등 각기 다른 교통 할인 카드를 통합해 도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6세부터 18세까지 교통비를 확대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과 광역버스 노선을 늘리는 ‘경기 편하G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은 도민 여러분에게 저녁이 있는 삶과 여유로운 아침을 찾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추미애 후보는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 등과 경기도지사직을 놓고 경쟁한다. GTX 사업은 일부 노선이 개통 및 착공에 들어갔으나, 노선 연장과 추가 정차역 요구 등 여러 현안이 남아있어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