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대 종단과의 소통을 마무리하고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김 부위원장이 11일 오후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예방으로 7대 종단과의 소통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 청년세대의 결혼·출산 인식 변화,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강화 등 정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천주교는 그간 '나프로임신법'을 국내에 도입해 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5월 첫 주를 '생명주일'로 지정해 캠페인을 여는 등 저출생 대응에 동참해왔다. 전국 성당 중심의 노인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천주교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과 세대 간 연대 활동은 인구위기 대응에 중요한 사회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발족할 인구전략위원회의 활동에 종교계의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