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스페인에서 주요 원전국 규제기관장들과 만나 부유식 원자로 등 미래 원자력 기술의 안전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최원호 위원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57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NRA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 9개국의 규제기관장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유식 원자로의 해상 적용, 신규 원자력 사업자 진입에 대비한 규제 방향,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원자력 규제 현황을 발표한다. APR1400 원전 사고관리계획서 승인, 계속운전 안전성 검토 현황,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 체계 마련 로드맵 등을 소개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규제수요 등장으로 국가 간 원자력 안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규제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규제 흐름과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INRA는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안전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상반기 의장국은 스페인이며, 한국은 2009년과 2018년 의장국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