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1시간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인천이 '1시간 30분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배차 간격 20분, 전국 최하위 버스 서비스와 연간 4조2800억 원에 달하는 교통혼잡 비용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퇴근만으로 하루가 지치고, 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른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유정복 시정을 향해 "GTX-D·E, 깜깜이 GTX-B, 착공 지연 경인선 지하화 등 사업이 표류 중"이라며 "이제 와서 어떻게 해낼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철도망에 대해서는 ▲GTX-B 연장 없는 적시 개통 ▲GTX-D(Y자)·E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인선 지하화 및 제2경인선 신속 추진 ▲인천3호선(송도검단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도로망 확충 방안으로는 ▲경인고속도로 청라-신월 구간 지하화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석수IC 구간 확장 ▲제4경인고속화도로 신속 추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 조속 완공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말뿐인 약속은 필요 없다"며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을 지낸 강력한 정치력으로 중앙정부의 협력을 확실히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번 발표는 6월 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로서 교통 문제 해결 의지를 부각한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