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시장이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제한으로 공급 부족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중국 철강정보업체 마이스틸(MYSTEEL)을 인용해 5월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스틸은 여름 우기 전 공사를 서두르는 건설 현장과 인프라 투자 증가가 철강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중국 철강 평균 가격은 3월 대비 1% 오른 톤당 3471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공급 증가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철강 가격 상승에도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증산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중국 247개 고로 업체의 흑자 비율은 51%에 그쳤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도 생산량 통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말 탄소 중립을 위한 종합 평가 방법을 발표하며 산업의 잉여 생산 능력 억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중국 열연 유통 가격은 톤당 3487위안으로 전주 대비 2.6% 올랐다. 원재료인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 역시 톤당 110달러로 2.4%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