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활동 중 골칫거리로 여겨져 버려지던 해파리가 고품질 콜라겐을 추출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유레카얼러트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가톨릭대학교 환경·해양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마린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아이나라 발레스테로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페인 소규모 어업에서 우연히 잡히는 해파리를 폐기물 대신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어부들과 협력해 해파리 혼획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가장 자주 잡히는 종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자주 혼획되는 해파리 종 중 하나인 '리조스토마 풀모'(Rhizostoma pulmo)가 지속가능한 고품질 콜라겐 공급원이 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해당 종에서 고품질 콜라겐을 추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순환 생물경제와 폐기물 제로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도가 낮은 해양 생물을 고부가가치 화합물의 원료로 개발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