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동남아시아발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라오스·캄보디아 경찰을 초청해 한국형 치안 기법을 전수한다.
경찰청은 11일 라오스와 캄보디아 경찰관 20명을 초청해 '케이(K)-치안 전수'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동남아 지역 스캠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라오스 경찰총국 중간관리자 10명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 경찰청 수사관 10명은 20일부터 29일까지 경찰대학 등에서 교육을 받는다.
이번 연수에서는 △범죄수익 은닉·가상자산 추적 기법 △사이버도박·온라인 사기 수사 기법 △마약 등 초국가범죄 수사 실무 △국제공조 체계 및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경찰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경찰과 실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으로 도피한 관련 범죄자의 신속한 송환 등 공조수사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스캠 범죄로 국내 피해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현지 수사당국과 실질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양국과의 치안 협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