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등 14개국 식품 규제기관장들과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회의는 '아·태 식품규제 조화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기존 회원국 외 캐나다와 몽골이 새롭게 합류해 총 14개국 규제기관과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식약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정보 공유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과 양자 회의를 열어 국내 식품업계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직접 논의한다.

또한 국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호주와 몽골 규제기관 담당자가 직접 자국 수입 절차와 기준을 설명하는 '글로벌 규제설명회'도 마련됐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 몽골(60%), 호주(20%) 순으로 규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행사 첫날에는 아프라스 발전에 기여한 뉴질랜드와 필리핀 규제기관 관계자를 '협력대사'로 임명해 핵심 협력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둘째 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 안전관리 등 글로벌 공통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대한민국은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혁신 경험을 공유해 아태지역이 글로벌 식품 안전 표준을 선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