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중동 사태로 운임 부담이 커진 석유화학 업계에 우회 항로 추가 운임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지원책을 시행한다.
관세청은 이진희 통관국장이 11일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을 방문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석유화학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SK지오센트릭 측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우회 항로 이용으로 추가 운임이 발생하고, 공급망 다변화로 원산지 증명서 관리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 국장은 우회 운임의 과세가격 제외 조치를 설명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정관세 사후 신청, 관세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이외에도 입항 전 수입통관, 긴급 수요물품 24시간 통관 지원 등 기존 정책의 현장 활용도를 점검했다.
이진희 통관국장은 "통관 단계에서 지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중심으로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며 "석유화학 원료의 안정적 공급은 국가 산업과 직결되는 만큼 수급불안 요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향후 국내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