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선거 당원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자신을 둘러싼 '내각제 개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 의원은 "전국의 권리당원으로부터 기호 1번 박지원 국회의장 후보에 투표했다고 전화 및 문자가 쇄도한다"며 지지 열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일과 10일 인천, 경기, 전남, 광주 등 지역위원회를 방문했을 때도 "압도적으로 의장은 박지원이라고 환호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심과 당신이 천심이고, 명심(明心)은 천심을 따릅니다"라며 "민심, 당심, 議心(의심)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반드시 일 잘하고 내란청산 하는 강력한 국회의장,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더 일 잘하게 지원하는 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제기된 '내각제 총리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박 의원은 "제가 개헌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공약을 하니 내각제 개헌을 통해 내각제 총리를 한다는 비난이 많다"면서 "저는 의장이 되면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모든 예술가들도 마지막 작품이 역작"이라며 "국회의장으로 대한민국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역작을 남기고 제 지역구 땅끝 해남 노을 속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각제는 제 권한도 아니고 찬성도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6선), 김태년(5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민주당은 11일부터 12일까지 권리당원 투표(20%)를 진행하고, 13일 의원 현장 투표(8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원내 1당이 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사실상 민주당 경선 승자가 차기 국회의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