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메가스터디교육이 손잡고 3년간 12억원을 투입해 보호대상아동의 대학 진학을 돕는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메가스터디교육과 지난 1월 14일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업 의지가 있는 보호대상아동의 학업성취와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기준 보호대상아동의 대학진학률이 52.2%로 전체 아동(72.8%)보다 20.6%포인트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대학에 가지 않은 주된 이유로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51.2%), '경제적으로 어려워서'(11.3%) 등 경제적 요인이 꼽혔다.
협약에 따라 메가스터디교육은 2026년부터 3년간 총 12억원 규모의 재원을 후원한다. 이를 통해 매년 보호대상아동 300명을 선발해 메가스터디 전 과목 인터넷 강의 수강권과 스타 강사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대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다.
보건복지부는 선발된 아동들에게 학습 교재를 무료로 구입해 배포하고, 지역사회 멘토링 사업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참여 학생 중 목표 대학에 진학한 우수 학생에게는 매년 20명을 선발해 대학 1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2028년 대학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아이들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스스로 성장판을 낮추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아이들에게 더 넓고 큰 꿈을 향한 따듯한 힘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은 "'공부해서 남주자'는 슬로건 아래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에 힘쓰고 있다"며 "회사 설립의 근간인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와 나눔의 철학 실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학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300명을 선발해 6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