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민생 안정을 위해 1인당 10만~25만원의 2차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11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하며, 지방우대원칙에 따라 지역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급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다. 수도권 거주자는 1인당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을 받는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되는데,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3월에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다. 다만 가구원의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넘거나 2024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구는 2026년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세대를 기준으로 하지만,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 가구로 간주한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9개 카드사(KB국민, NH농협,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누리집이나 앱,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을 통해 24시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첫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처는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된다. 단, 주유소는 매출액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지급 대상 여부 조회, 알림 서비스, 거동 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등 국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스미싱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