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항을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미래 남북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열린 ‘인천항 미래산업 플랫폼 조성 및 항만운영 안정화 정책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며 "물동량은 줄어들고, 운영 원가는 치솟는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실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25년 들어서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 후보는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당장의 ‘생존’부터 미래의 ‘수익’까지, 인천항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에 AI를 입혀 단순히 짐이 지나가는 통로를 뛰어넘겠다"며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을 키워내는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플랫폼’으로 완벽히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후보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인천항을 남북협력 거점항만으로 반영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 경제의 문을 인천항에서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중고차 수출단지, 연안부두 물양장 매립지, 한상드림아일랜드 교육연구 클러스터 등 권역별 전략 사업을 공공개발 방식으로 확대하고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인천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는 국내 중고차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2023년 기준 전국 수출 물량의 약 45%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인공지능 기반의 고부가가치 항만 모델과 남북협력 거점항만은 수출 기업들이 서로 찾을 ‘최첨단 물류 시스템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이 살아야 시민의 일자리가 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