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3 재보궐선거를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날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와 대구 달성군 이진숙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히며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연호 속에는 ‘이재명의 말도 안 되는 죄 지우기 시도를 확 끊어내라’는 국민들의 서슬 퍼런 명령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두말할 것 없이 심판 선거”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에 대해 “구포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동네 사람이 당의 명령에 복종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지역 연고성을 부각했다. 이어 “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당선되면 북구에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북구에 의한, 북구를 위한, 북구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달성군 이진숙 후보에 대해서는 “‘달성의 격’에 딱 맞는 인물”이라며 “방통위원장 취임 이틀 만에 탄핵당하고 무도하게 긴급 체포를 당하면서도,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던 그 강단과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회에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할 말과 할 일은 꼭 하는 이진숙 같은 사람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글 말미에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하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민주당의 무도함을 멈출 힘을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번 6·3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14개 선거구를 포함해 총 14곳에서 치러진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으며,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후보로 나섰다. 대구 달성군은 추경호 전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됐고,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