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양자 토론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정 후보를 '보좌진 대행' 시장 후보라고 칭하며 "참모의 코칭 없이는 한마디도 못 하는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공약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천만 서울 시민의 삶을 어떻게 책임지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정책 역량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용산 개발 공약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해당 공약을 "용산을 닭장촌으로 전락시키려는 '박원순 시즌 2'의 망령일 뿐"이라며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용산의 잠재력을 규제와 공공 개입으로 옥죄어 민간 투자를 내쫓고 개발 동력을 스스로 꺼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칸쿤 스캔들로도 부족했습니까"라고 언급하며 정 후보의 과거 논란을 거론했다. 이어 "컨설팅, 푸들 발언에 맛없는 갈비탕까지, 현란한 말장난만 난무할 뿐 정작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능력도 소신도 없이 검증마저 거부하는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 자격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질소 포장지는 이미 터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정원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박충권 의원의 이번 발언은 서울시장 선거 국면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