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투자심리 속에 주요 글로벌 학회를 앞두고 반전의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SK증권은 11일 발간한 '위클리 바이오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지난주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5월 4~8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는 각각 1.2%, 2.5% 하락했다. 이는 1분기 계절적 영향과 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SK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열리는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로 향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들 학회에서 임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증명할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EASL에는 디앤디파마텍, 유한양행 등이 참여한다. ASCO에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에스티큐브, 메드팩토 등 다수 국내 기업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대웅제약은 월 1회 투여하는 GLP-1 비만 치료제 개발 소식을 알렸고,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는 1분기 처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개별 기업의 호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