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명정보 전문가 풀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100명으로 축소하고 실무 경험 위주로 선발 기준을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제3기 '가명정보 전문가 풀'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7월 최종 위촉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전문가 풀은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기관이 전문가를 찾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2021년 도입된 제도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든 정보다.
이번 3기 전문가 풀은 선발 인원을 100명으로 한정한다. 이는 2기 전문가 풀 인원인 208명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다. 개인정보위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강화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엄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발 기준도 실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평가항목 중 '활동 경험' 배점은 35점에서 40점으로, '근무 경력'은 25점에서 30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반면 '논문 등'과 '가명교육' 항목 배점은 각각 5점씩 낮아져 실무 역량 평가가 강화됐다.
선정된 전문가들은 7월 위촉 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가명처리, 검증심사, 교육, 컨설팅 등 가명정보 활용이 필요한 전국 곳곳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전문가 풀 모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위 누리집,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