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 가격이 미국발 공급 부족 심화에 힘입어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했으나,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iM증권이 발표한 'Steel Weekly'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글로벌 철강 가격은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철강사 가동률이 상승했음에도 현물 시장의 열연강판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보고서는 판재류 중 열연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시장도 강세다. 베트남의 호아팟은 6월 선적분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이에 베트남 열연 가격은 3주 만에 톤당 588달러로 반등했다.
중국 역시 3주 연속 열연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부진한 부동산 경기와 수익성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 가능성 등은 추세적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중국의 4월 철강 수출량은 950만톤에 육박했다.
반면 국내 철강 유통 시장은 글로벌 온기와 차이를 보였다. 판재류 중 열연과 철근 가격만 소폭 상승했을 뿐 냉연·도금재 등 대부분 품목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한편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탄산리튬 가격이 2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의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