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보조금 전용 카드인 '보탬e 카드'를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보조금 집행 편의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보탬e) 전용 카드의 발급처를 기존 12개 시중은행에서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탬e는 지방보조금의 신청부터 집행, 정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24년 1월부터 전면 개통돼 수기 및 종이 영수증 처리에 따른 행정 부담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조치로 지방보조사업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을 통해 보탬e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2개 시중은행에서만 카드 발급이 가능했다.

지역 금융기관을 통한 전용 계좌 이체는 2026년부터 가능했지만, 올해 4월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카드 결제 방식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소액·빈번 지출이 많은 보조사업의 회계 처리가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카드 결제 내역이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 및 증빙돼 집행 오류를 줄이고, 부정수급을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점검(모니터링)으로 보조금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검증도 강화한다.

송경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카드 확대는 현장의 번거로움을 덜고 지방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이 체감하는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