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과 대구를 찾아 6·3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했다고 밝히며 이번 선거를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나 의원은 “이번 선거는 두말할 것 없이 심판 선거”라며 “이재명의 말도 안 되는 ‘죄 지우기’ 시도를 확 끊어내라는 국민적 명령을 현장에서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식에 어긋나는 민주당의 무도함을 멈출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에 대해 “구포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동네 사람이 당의 명령에 복종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포시장에서 “온통 외지인들이 와서 왔다갔다 한다”고 언급하며 “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당선되면 북구에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북구에 의한, 북구를 위한, 북구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를 두고는 “달성은 아무나 후보로 내는 곳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추경호 시장 후보를 거친 ‘달성의 격’에 딱 맞는 인물이 이진숙”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이 후보가 “방통위원장 취임 이틀 만에 탄핵당하고 무도하게 긴급 체포를 당하면서도,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던 그 강단과 용기”를 보여줬다며 “지금 우리 국회에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할 말과 할 일은 꼭 하는 이진숙 같은 사람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부산 북구갑과 대구 달성군을 포함해 총 14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선출할 예정으로, ‘미니 총선’급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