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월 27일~2026년 1월 25일) 매출 7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GAAP 기준 2.5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게리 딕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컴퓨팅에 대한 업계 투자 가속화로 1분기 실적이 견조했다"며 "올해 반도체 장비 사업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이번 분기 반도체 시스템 부문에서 DRAM 부문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서비스 부문도 서비스와 부품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18억3000만 달러로 순매출의 26.1%를 차지했다. Non-GAAP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1억10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30.0%였다.
회사는 이번 분기 영업활동을 통해 16억900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했다. 주주들에게는 자사주 매입 3억3700만 달러, 배당금 3억6500만 달러 등 총 7억200만 달러를 환원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시스템 부문 매출은 51억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5억97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글로벌서비스 부문은 15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억53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반도체 시스템 부문 내 매출 구성은 파운드리·로직 62%, DRAM 34%, 플래시 메모리 4%였다. 전년 동기 DRAM 비중 27%에서 7%포인트 상승했다.
브라이스 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시스템 제조 능력을 거의 두 배로 늘렸고 공급망을 강화했으며 시장 성장에 대비해 재고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76억5000만 달러(±5억 달러)로 제시했다. 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2.64달러(±0.20달러)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하는 신규 EPIC 센터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EPIC 센터는 초기 단계 연구부터 본격 양산까지 혁신 기술 상용화 시간을 대폭 단축하도록 설계됐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또한 2나노 이하 공정용 GAA(Gate-All-Around) 트랜지스터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높이는 신규 증착·식각·물질 개질 시스템을 출시했다.
회사는 TSMC로부터 2025년 우수 기술 개발·생산 지원 및 친환경 제조 부문 우수 성과상을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부터도 2025 지속가능성 부문 우수 성과상을 받았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이 20억9500만 달러(전체의 30%)로 가장 컸다. 대만이 17억2200만 달러(25%), 한국이 14억5800만 달러(21%)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