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다와 육지가 부산에서 하나로 뭉쳤다"며 HMM 본사의 부산 이전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불가능하다던 일, 전재수의 진심이 해냈다"며 "이 거대한 신뢰의 힘이 마침내 기적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HMM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국적 선사인 HMM의 부산행이 법적 절차의 첫 관문을 넘게 됐다. HMM은 이달 안으로 이전 등기 등 후속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HMM의 육상 및 해상 노조가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어제 HMM 해상노조위원장께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신 데 이어, HMM 육상노조가 포함된 8만 조합원의 사무금융노조가 제 손을 맞잡아 주셨다"고 밝혔다. 실제로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노사는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불안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이번 이전을 "매출 11조원, 청년들의 미래, 해운산업의 ‘머리’가 통째로 부산에 오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이 압도적인 성과를 부산 경제 대전환의 위대한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해양수도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해양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된 사안이다. 그간 서울 근무 직원 중심의 육상노조가 반발하며 노사 갈등이 있었으나, 지난 4월 30일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이전이 급물살을 탔다. HMM은 향후 대표이사 집무실을 부산으로 우선 이전하고, 부산항 북항에 신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