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뺑뺑이' 근절을 위한 경기 의료 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아주대병원 방문에 대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닥터헬기와 응급의료 체계를 살펴보고, 현장 의료진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기도의 의료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 후보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발생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발생한 산모 사고는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의료의 핵심 요소로 '신속한 외상센터 구축', '환자 이송 체계', '운영 인력 지원'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어 "병원 혼자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며, 민·관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이 있어야만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필수의료 특별회계 지원책을 마련하고, 그 안을 가지고 보건복지부장관을 설득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주대병원의 성공 모델을 예외적인 사례로 두지 않겠다"며 "경기도 전역 어디에서든 도민들이 수준 높은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계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응급 및 필수의료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응급실 뺑뺑이'로 불리는 중증응급환자 전원 지연 문제는 수도권에서 더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