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불편과 싸우는 유능한 서울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먼저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를 통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무제한 혜택은 유지하면서 이용 범위는 전국으로 확대된다"며 신분당선과 경기버스까지 이용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 6만 2천 원 초과 사용분은 전액 환급하는 방식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이를 교통복지 확대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 시장이 자신의 치적을 위해 기후동행카드 분리 운영을 고집해 시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5년간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다가 시장이 불안해지자 책임을 이재명 정부에 떠넘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현장 방문 경험을 언급하며 재개발·재건축 지연,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문제, 싱크홀 이후 안전 불안 등 외면당한 시민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파의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성내천 생태하천 복원 등 현안을 주민 뜻에 따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당에 '강남4구 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강남4구, 나아가 한강벨트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을 당과 서울시가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유능함을 송파에서부터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