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을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오만당'이라 칭하며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지난 6일 SNS에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없다”, “모든 것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인용한 KB주택시장리뷰에는 그런 결론이 없다며 “수도권에 대해서는 시장전문가의 72%, 공인중개사 66%가 여전히 상승할 것을 전망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실제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갈수록 왜곡과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강남 일부 고가 지역의 조정을 부동산 안정으로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현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수요가 집중되는 15억 원 이하 지역, 예컨대 노원의 경우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며 국민이 실제로 집을 구하는 지역의 집값은 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대차 시장에 대해서는 “서민을 위한 임대차 시장은 붕괴 직전”이라며 전세가격 상승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월세 비중(68.3%)을 근거로 들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SNS를 통한 혹세무민의 선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공급 확대, 예측 가능한 세제 마련,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 야당의 대안을 경청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박성준 의원의 “국민 대다수는 공소취소 뜻이 뭔지 잘 모른다”는 발언을 두고 “국민을 무지몽매한 ‘가붕개’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공소취소 특검'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상인에게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한 발언,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방검복을 입고 유세한 점, 김문수 의원의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는 발언 등을 거론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 오만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러한 발언들이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당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당의 징계가 없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제 그 이름을 ‘더불어오만당’으로 바꾸시기 바란다”며 “다가오는 6월 3일, 더불어오만당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