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 개발 공약을 지지하며 '서울의 땅과 자산은 시민의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공 보유 원칙'과 '서울투자공사 설립'을 공약으로 발표한 것을 두고 "사실 이 이야기, 저도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이자 서울시장 경선 시기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용산 땅은 팔아서 한 번 쓰고 끝낼 자산이 아니라, 서울 시민이 100년을 함께 누려야 할 공공의 자산"이라며 "뉴욕이 배터리파크시티 땅을 팔지 않고 임대해 수십 년째 시민 수익으로 돌려주듯, 서울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투자공사가 그 수익을 체계적으로 운용할 주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투자공사가 이를 보유·운용하면서 임대수익과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진짜 서울다운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싱가포르의 테마섹, 뉴욕 경제개발공사(NYCEDC)를 성공 모델로 제시하며 "정원오 후보가 이 방향을 함께 들고 나선 것, 진심으로 반갑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의제가 분명해졌다"며 "정원오와 함께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과거 금융위기 등으로 한 차례 무산됐다가 최근 재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개발 방식을 두고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매각 등 여러 의견이 맞서고 있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직을 두고 다투는 주요 후보들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