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채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사고 발생 1024일 만에 나온 이번 판결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사법적 심판이 이제 시작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안전 장비도 없이 부하들을 급류에 밀어 넣고, 증거를 은폐하려 했으며, 책임을 부하에게 떠넘기려 한 사실은 국민 모두가 알고 분노해 온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오직 임 전 사단장과 그를 비호하며 사건을 덮으려 했던 자들만이 끝까지 부인해왔다"며, 재판부 역시 "오랜 재판 경력에서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임 전 사단장의 태도를 질타했다고 전했다. 그는 판결을 통해 임 전 사단장의 '적극적 작위'와 '가장 큰 책임'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법정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어느 부모가 안심하고 자식을 군에 보내겠느냐"며 오열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형량이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훈 준장이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시키며, 자신 역시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에 대한 분명한 처벌은 물론, 외압 사건의 정점에 있던 윤석열과 그 가담자들에 대한 심판도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외압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글을 마무리하며 "어버이날인 오늘, 채 해병의 어머니는 또 한 번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셨다"면서 "모든 책임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져, 그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메우고 채 해병 순직과 외압 사건의 마지막 매듭이 풀리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