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권력에도, 자본에도, 특정한 이해관계에도 빚지지 않고 오직 시민에게만 빚지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다시 손을 내밉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30여 년 전 아내와 세 가지를 약속했다"며 "아이를 갖지 말자는 것, 장기기증 서약, 부부 명의의 집을 갖지 말자는 약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첫 번째는 지키지 못했지만 나머지 두 약속은 지켜왔고, 그래서 아직 집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주택 생활에 대해 "정치를 하며 제 삶을 불리는 길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을 먼저 선택해온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세월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왔다"며 "정치를 하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믿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다시 연수갑에 섰다"며 "여러분의 후원은 연수를 새롭게 만들 힘이 되고, 대한민국 정치를 다시 세우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후원을 요청했다. 그는 "보내주시는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무겁게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기존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23일 송 후보를 이곳에 전략공천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박종진 후보가 단수공천됐다. 송 후보는 5선 국회의원과 민선 5기 인천시장을 지냈으며, 당선 시 6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