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통화 사실을 알리며 안보, 경제,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캐나다를 “우리와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국”이라고 칭하며 “6·25 전쟁 당시 수교 이전임에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만 7천여 명을 파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고 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역내 안보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캐나다 관계는 안보, 경제, 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 규모가 크게 늘었고, 캐나다 내 재외동포 사회가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의지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평화적 해결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북태평양을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단단해질 우리의 협력과 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2022년 9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며 협력 강화를 모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