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조지아에서 정정불안과 관광객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현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외교부는 8일 소방청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지난 7일(현지시간) 주조지아대사관에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4월 케냐에 이어 실시됐다.
이번 모의훈련은 조지아의 정정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을 가정해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유관 부처가 참여한 도상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조지아 산악 지역에서 우리 국민의 낙상·낙석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과 맞물려 이뤄졌다. 한수진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 팀장은 조지아 내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건사고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현지 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훈련에는 민간전문가도 참여했다. 이만종 한국대테러학회장은 주조지아대사관의 위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지 맞춤형 안전 자문을 제공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 교민 안전간담회도 열어 안전수칙을 공유하고 비상 연락망을 점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악사고 관련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하고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안내했다.
김현두 주조지아대사는 "주재국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공관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과 민관합동 자문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재외국민 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