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 세계 160여개의 자회사 및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0-K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자회사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바이오벤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어드베럼 바이오테크놀로지스, 아코우오스, 아르모 바이오사이언시스, 록소 온콜로지, 모르픽 테라퓨틱, 프리베일 테라퓨틱스, 버브 테라퓨틱스 등이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일본·중국·인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대만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일라이릴리코리아를 비롯해 일라이릴리재팬, 릴리차이나R&D, 일라이릴리인디아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에서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일라이릴리리미티드(영국), 릴리도이칠란트(독일), 릴리프랑스, 일라이릴리이탈리아 등이 포함됐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멕시코·칠레·베네수엘라·과테말라·코스타리카 등에 진출했다. 일라이릴리도브라질, 일라이릴리이콤파니아데멕시코 등이 운영 중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이스라엘·남아프리카공화국·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일부 자회사는 전체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명단에서 생략됐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등의 성공으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자회사 명단 공개는 회사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약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보여준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버뮤다에 보험 자회사인 ELCO인슈어런스와 ELGO인슈어런스를 설립해 자체 리스크 관리 체계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