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S G12C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다그라십과 펨브롤리주맙,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1차 치료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KRYSTAL-4'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는 아다그라십과 펨브롤리주맙, 백금 기반 이중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실험군과 위약을 사용하는 대조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대조군 환자들은 펨브롤리주맙과 백금 기반 이중 화학요법만을 투여받는다.
이번 임상의 주요 평가지표는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이다. 연구진은 KRAS G12C 돌연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에서 아다그라십 병용요법이 표준치료 대비 우월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KRAS G12C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13% 정도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변이로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수년간 이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다그라십은 KRAS G12C 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치료제다. 펨브롤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로 PD-1 수용체를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
이번 연구는 2026년 2월부터 환자 등록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아다그라십 병용요법이 1차 치료 옵션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며, 이 중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