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부비동염 및 비용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브리키주맙(LY3650150)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 클리니컬트라이얼스닷거브(ClinicalTrials.gov)에 12일(현지시간)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레브리키주맙의 만성 비부비동염·비용종 적응증 임상 3상 'CONTRAST-NP'가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적은 비강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받는 만성 비부비동염 및 비용종 환자에서 레브리키주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 기간은 약 1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레브리키주맙은 인터류킨-13(IL-13)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IL-13은 제2형 염증 반응의 핵심 매개 물질로,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라이릴리는 2024년 9월 레브리키주맙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레브리키주맙의 적응증을 만성 비부비동염 및 비용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핵심 단계다.

만성 비부비동염은 12주 이상 지속되는 부비동 염증 질환으로, 비용종을 동반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각해진다.

한편 레브리키주맙은 일라이릴리가 더모이라는 제품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시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