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급성감염병 관찰연구가 시작됐다.

12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감염병의 위험요인과 임상 양상, 병리생물학적 특성, 치료 전략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 세계 연구 기관에서 데이터와 생체시료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호흡기 감염병과 비호흡기 감염병, 기존 감염병, 신종 감염병 등을 포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관찰연구는 임상시험에서 검증할 중재법과 전략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시험 설계의 핵심 요소를 개발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신종병원체 출현 초기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인플루엔자A(H1N1),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엠폭스 등 최근 출현한 병원체들이 관찰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종적 연구 방식으로 설계돼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다. 연구진은 급성감염병을 효율적으로 규명하고 향후 임상시험을 계획하는 데 이번 연구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관찰연구는 무작위 대조시험과 달리 연구자가 중재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질병 경과를 관찰하는 연구 방법이다. 팬데믹 초기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 질병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